생기

byAltusSolum

누구나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생기있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최근에 또 한번 느꼈다.

노팅힐의 스파이크가 많이 연로해지셨다.

내가 보고싶은 영화는 잘 개봉을 잘 안한다.

이 작품도 보고싶고,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의 피오르드(Fjord)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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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wards and Sideways(2026)>

https://youtu.be/5dEZEEeEQzc?si=iDRmrG7bB7Z0BfCz


<노팅힐의 스파이크>

https://youtu.be/ZQPVyIkwCJA?si=5e8DkSQ3_3NnwjEX


리스 이판 이 배우는 참 역할에 따라 정말 다른 사람같이 보인다.

스파이크 같은 친구가

혹은 스파이크를 받아주는 휴그랜트가 너무 훈훈했고

솔직히 어릴땐 이해가 잘 안갔다.


그런데 지내다보니

스파이크처럼 아무도 나에게 말 안 해줄때

표정하나로, 눈빛하나로 모든걸 설명해주는 사람이 있다.

사실 그것 하나면 충분하다.

어쩌면 내 속안에 어디 깊은곳에 그 의심의 여지가 있는데도

온 힘을 다해서 누르고 있는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섹스엔더시티에서 샬롯이 결혼식장에서 미란다랑, 사만다 모두 다 들러리 입장까지 한 상황에서

캐리가 들어가는 찰나에 자신이 지금 하려는 결혼의 치명적인 문제에 대해 고백한다.

그때 나라면 뭐라고 했을까?

내가 캐리라면 뭐라 했을까?

혹은 내가 샬롯이라면 뭐라 했을까?

솔직히 그 치명적인 문제가 결혼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사람에 따라 정의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샬롯이 원하는 '가정'의 모습에 그 문제가

가장 본질적인 시작을 어렵게하는 요인이 된다면

어쩌면 본인 스스로 결정을 했어야 하는 문제였다.

그런데 겉표지가 아름다운 트레이와

전시되어 있는 백화점이나 별바카라부록들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주저했던거다.


오늘 엄마랑 산바카라 다녀오는길에 길에 버려진 화분이 너무 가여워서 데려왔다.

좀.. 과하게 빨갛고 뭔가 볼품없이 마른 뿌리와 잎이 조화롭지 않았지만 아주 작은 봉우리가 올라오고있었다.

어쩌면 답은 다 내안에 있는데 그냥 보고싶지 않아서 회피하는거다.

침묵도 답이다.

오랜 침묵은 더 무거운 답이다.


누구는 넌 너무 예쁘게 빨갛다 그럴 꽃이

누구한테는 넌 너무 과하게 빨갛다 이런 존재가 되어 버려지는 거다.

이름도 지어줬다.

오늘 심어줬으니 조금 시간이 지나면 한번 찍어서 공유할 생각이다.

꽃도,

나무도,

인간도 제대로 심어주고 보살펴줘야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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