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원하는 것을 원하느라 내 인생을 잃습니다

by김지혁


1.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에 끌려다닙니다.


살다 보면 참 갖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스마트폰, 유행하는 옷, 멋진 자동차,

더 높은 직위, 더 많은 돈까지.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고,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고,

그 관심을 잃고 싶지 않아 합니다.


심지어 자기 계발조차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것들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우리는 세상이 만들어놓은 욕망을

내 꿈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2. 내 인생인데 남들이 운전하고 있습니다.


유행이 바뀌면 소비가 바뀌고,

타인의 평가가 달라지면 기분도 달라집니다.


누군가의 관심에는 들뜨고, 무관심에는 서운해집니다.


SNS의 짧은 영상 하나가 다음 소비를 결정하고,

남의 성공 소식 하나가 평온했던 하루를 흔들어놓습니다.


운전대는 내가 잡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목적지는 세상이 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외부의 자극을 따라가다 보면

정작 내가 좋아하는 일에 사용할

시간과 에너지는 사라집니다.


3. 이제는 나에게 필요한 것만 남기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의도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바카라을 읽고, 글을 쓰고, 운동하며

제가 선택한 일에 몰입합니다.


세상과 단절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서 얻을 것은 얻되,

불필요한 것까지 마음에 들여놓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셀프고립은 세상에서 도망치는 일이 아니라,

흩어진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시간입니다.


무작정 바쁘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을 덜어내고,

정말 중요한 일에 삶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나무도 가지를 끝없이 뻗기만 해서는

건강하게 자랄 수 없습니다.


때로는 가지를 쳐내야 햇빛이 깊숙이 들어옵니다.


우리 인생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진정한 자유는 원하는 것을

모두 갖는 능력이 아니라,

갖지 않아도 되는 것을

과감하게 내려놓는 능력인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더 가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질문을 바꾸려고 합니다.


'무엇을 더 가질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 없이도 행복할 수 있는가?'


세상은 넓게 경험하되,

내 삶에는 필요한 것만 남기겠습니다.


남들이 원하는 것을 원하느라,

정작 내가 살아가고 싶은 인생을

놓치지는 않겠습니다.


(Ai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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