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은 무엇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까요?
살다 보면 신기한 순간을 목격합니다.
몸은 지칠 대로 지쳤는데도,
시한부임에도 불구하고
앉을 힘도 없는 상황에서
다시 일어나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기꺼이 해냅니다.
누군가는 포기할 법한 상황에서도
마지막 힘을 끌어모읍니다.
그 모습을 보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인간을 이렇게까지
움직이게 하는 걸까요?'
단순한 의지력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2. 고통보다 소중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고통이 사라져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시한부 분들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데
누군가는 극심한 신체적 고통 속에서도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일을 해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누군가에게 온기를 전하고,
자신의 마지막 힘까지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합니다.
고통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고통보다 소중한 이유가 생긴 것입니다.
거센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처럼,
삶의 이유는 때때로 인간을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이것이 소명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
우리 모두에게는 끝이 있습니다.
다만 그 끝이 언제인지 모를 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타인의 평가,
사소한 경쟁,
불필요한 걱정에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합니다.
마치 모래시계의 모래가 무한한 것처럼 말입니다.
저 역시 이제 질문을 바꾸려고 합니다.
'무엇을 더 가질 것인가?'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
누군가에게는 가족이,
누군가에게는 창작이,
또 누군가에게는 자신이 선택한 일을 끝까지 해내는 과정이 삶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소명은 반드시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바카라 한 페이지를 깊이 이해하고,
맡은 일에 진심을 다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인생은 얼마나 오래 빛났는가 보다,
주어진 시간에 무엇을 밝히며 살았는가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고통이 없는 삶보다,
고통스러운 날에도
기꺼이 살아가고 싶은 이유가 있는 삶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삶의 이유가 분명해지면,
평범한 하루도 하나의 소명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