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었다 또 대화하자

by어린왕자


평소 엄마가 너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문득문득 떠오를 때, 혹은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을 때 늘어놓았던 말들도 어느덧 쉬어감이 필요할 때구나. 해주고 싶은 말이라지만 어쩌면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고 어쩌면 궁금하지 않을 말일 수도 있는데 이렇게나마 하고 싶은 말을 메모라도 해 둘 수 있어 좋았어.


언제 너희들이 이 글을 읽을지 모르지만 오늘도 길을 걷다 부지런히 살고 있는 너희들을 떠올리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미소를 지었단다. 때로는 바쁘다고 전화를 받지 않아도 한 발 물러서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일임을. 자주 얼굴 볼 누 없어도 무사히 잘 지내고 있으면 너무 다행스러운 일임을 새기고 있단다. 그럼에도 전화 목소리 듣고 싶고 그럼에도 얼굴 자주 보고픈 마음이 엄마 진심임을 알면 좋겠다.


아들들아

오늘도 하루 살아내느라 애썼다.

언제나 건강하고

언제나 너희들이 행복하다 여기는 삶을 살아가렴

ㅡㅡ늘 사랑하는 아들에게ㆍ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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