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너희들도 그렇게 살아가길

by어린왕자



가을이 오고 있겠지

코스모스가 한 잎 두 잎 피는 걸 보면

세상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모두 제 몫을 하며 살아간다

누가 보지 않아도

애써 드러내지 않아도


묵묵히 제 할 일 하고 있는

나의 아이들에게도

세월은 흐르고 있다


ㅡㅡ어린왕자




얼마 전 TV '나 혼자 산다'에서 이주승이라는 배우가 숏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프로그램 '디렉터스 아레나'에서 우승을 하고 받은 상금 1억 원을 한부모 가정에 기부한 것을 보았다. 평소 검소하면서도 잔잔한 삶을 꾸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평소 그의 할아버지 지론이었다고 말한다. 당신 스스로도 기부하는 삶을 살았고 자식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라 하셨기에 그 말씀을 좇아 이주승이라는 배우도 기꺼이 나눔을 실현하였기에 내심 뿌듯했고 또한 그 마음이 기쁘게 다가온 이유는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억 원은 큰돈이기에 타고 있던 차를 바꾸거나 집을 옮기는 데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흔쾌히 기부에 동참했다는 사실이었다. 보이는 환경도 그리 넉넉한 환경이 아님을 알기에 이번 그의 기부가 좀은 다르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나였다면, 내가 일억 원을 상금으로 탔다면 어떠했을까를 돌아보게 된다.


아들들아

그리 큰 금액이 아니어도

평소 친구를 만나 밥을 먹더라도

뒤로 빼지 말고

흔쾌히 계산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깊은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아니라 오늘 하루 만나고 끝날 사이라도 네가 살 수 있으면 사라. 그 값이 지금 네게 되돌아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너에게 돌아온다. 네가 차곡차곡 모아두고 저금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마음 편할 수도 있다는 거지.


무더운 여름이지만

늘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안 좋은 음식 되도록 먹지 말고

좋은 이야기 나누면서

오늘 하루도 즐겁게 지내렴



ㅡㅡ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에게 들려주고픈 말

20260727



이전 18화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