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글이 나올까
오늘은 정말 (이상한) 날이다.
나는 참 삐뚤어진 면이 있다. 사실 이상할 건 없었다. 여느 때와 같은 날이었지만
왠지 읽는 독자들을 위해서 궁금증을 일으키는 문장을 적어보고 싶었다.
이상하다는 말에는 국어사전 상 3가지의 뜻이 있다.
1. 정상적인 상태와 다르다.
2.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지식과는 달리 별나거나 색다르다.
3. 의심스럽거나 알 수 없는 데가 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은 '이상한' 구석이 있긴 있는 것 같다.
매번 같은 시각에 동쪽에서 해가 떠올라 서쪽으로 해가 지니 그것이 정상적인 상태라 생각하지만,
내가 본 새가 모두 하얗다고 해서 이 세상 새들이 모두 흰색이 아니듯,
딱 한 번의 반례가 주어진다면 내가 가진 신념이나 세상이 무너질 수 있는 것도 인간의 어쭙잖은 경험의 한계다.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종교나 철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 딱 잘라 무어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심히 의심스럽고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인 것이다.
그러니 그런 '이상'한 이곳을 살아가는 내가 가끔은 엉뚱한 생각이나, 실수를 하더라도
좀 너그러이 봐줄 수도 있는 것 아닐까.
다시 한번 써본다.
오늘은 '이상한' 날이다.
내일도 '이상한' 날이다.
아마 우리의 인생은 계속 알쏭달쏭 '이상한' 나날들일 것이다.
즉 평범한 날은 없다.
효진 님의 글처럼, 이 이상한 세상에서 태어나 매일 죽음과 가까워지는 삶에서 무엇이 두렵단 말인가!
고로 너와 내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없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여전히 겁이 많은 나ㅎㅎ)
*10분 알람이 울렸네요. 재미있는 10분 글쓰기 끝! (다 같이 한 번 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