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양의 작별이 완벽한 이유.

나를 돌보는 글 쓴

by여름타자기
image.png
image.png
image.png
image.png

오늘은 병조퇴를 했다. 환절기 알레르기가 심해, 병원에 가야만 했다.

집에 와서 약을 먹고 누워도 별로 차도가 없다. 그래도 누워있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

곧 아이가 학원에 갈 시간이라 부스스 일어나 차를 몰고 밖으로 나온다. 졸음이 쏟아진다.

아이도 나를 닮아 코를 훌쩍훌쩍.

빨간 불에 잠시 정차하고 문득 고개를 드는데 핑크와 자몽색의 어딘가의 중간쯤에 걸쳐진 노을빛이

투명한 하늘 속 하얀 구름 사이로 층층이 그 색을 드리우고 있다.

나도 모르게 "와! 정말 아름답다. 세상에. 저길 좀 봐!"라고 소릴질렀다.

해가 지고 뜨는 것은 밤이 오고 다시 아침이 오는 것처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기적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기적 속 찰나의 석양은 이토록 완벽하고 아름다운 모양이었다니!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여름타자기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여성, 페미니스트, 기혼자, 육아러이며 노동자. 삶의 조각보를 모으고 있어요.

97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88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4화나의 덕질 이야기(갓세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