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우위엔! 칭 샤오진!

하오하오 好好

by청파 강성호

지난 주말 6월 20일 학교 동아리 25주년이라고 HomeComing Day 행사가 있어 다녀왔다.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님들 반가운 마음에 인사하고, 우선 존경하는 교수님부터 찾아뵙고, 인사 올리고 최근에 집필한 「AI 인문학」 바카라을 가져가 드렸다.


교수님은 행사장에서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이래저래 분주하시고, 동아리 전. 현 회장님은 행사장 정리하고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한편으로 처음 북경문화체험 후, 지금까지도 자주 만나는 7명 중 1명이 색소폰 연주를 잘하여, 이날 행사 중간에 그 친구 연주 코너도 마련되어 액티브스피커와 보면대, 그리고 반주기 설치 도와주고, 그 친구가 영상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에 나는 나대로 영상 촬영 준비하였다.


행사 진행 중 동아리 선배 기수부터 차례로 인사하는 순서에 우리 친하게 만나던 사람들은 따로 불러 기념패를 받기도 하였고, 지도교수님께서 인사 말씀과 1기부터 이 동아리가 만들어진 배경과 미리 준비한 영상도 함께 시연하여 탄성을 자아냈다.

이 동아리 이름이 「好好 하오하오」다. 학교가 2001년 개교하였고, 이날 동아리 행사는 25주년 기념이니까, 개교와 함께 참 오래된 동아리다. 대부분 중국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교수님이 학생들을 직접 안내하는 중국 문화체험을 하게 되면서 시작된 동아리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나는 퇴직 후, 2016년도 3학년으로 편입하였고 그해 6월, 입학 후 처음 동아리 행사에서 문화 체험하면서 간 곳이 북경이었고, 행사의 일정 중, 1864년 청나라 때 베이징에서 창업했다고 안내되어 있고, 2008년 조리 기법이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취덕 全聚德」으로 북경오리를 먹는 시간도 있었다.

북경오리는 황실음식에서 유래되었고, 바삭한 껍질 맛이 특별하고, 숙련된 사람이 손님 앞에서 얇게 썰어주고, 전병에 오리고기, 파, 오이, 소스를 올려 먹는 맛이 특별하여 유명해졌다.

아울러 그 뼈를 가지고 국물을 우려내서 주는데, 우리의 소뼈 우려내듯 한 것인데 사골국물은 소금이 있어야 제맛이다. 그래서 오리뼈라고 뭐 다를 것이 없이 소금이 필요한데, 한 학기 대충 중국어 1과목 수강한 사람이 중국어를 알 수 없었다.


뭐 그렇다고 싱거운 국물을 그냥 마시기도 그렇고...

그래서 젊잖게 종업원을 불러 내가 이렇게 말했다.


“푸우위엔! 칭 샤오진!”

음....

굳이 해석하자면

“종업원 여기 샤오진씨 불러주세요!”라는 말쯤 되겠다.


“푸우위엔! 칭 샤오진!”

소금은 小金이 아니었다.

작은 금도 아니었다.

그리고 「전취덕」 어디에도 샤오진 씨는 없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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