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에게 여섯 장의 편지를 보내고,
다시 오늘을 쓴다.
오늘은 비비와 그레이스 이모가
칭녕으로 와서 같이 점심을 먹었어.
아빠와 자주 가던 할매 돌솥밥.
식사를 하고 바로 영화를 한 편 봤는데
We live in Time이라는 영화였어.
주인공의 여러 시간을 오가는 장면을
보여주는 영화였어.
난소암에 걸린 셰프가
끝까지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어.
어린 딸에게
매 순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간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어.
정원이에게도 엄마가 그렇게 기억되길 바래
정답은 없지만,
우리는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