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와 알아차림
명상을 할 땐 알아차림을 하기 위해 집중을 한다. 명상을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또다시 '에고'(가짜 나)가 떠들어 대기 시작한다.
과거에 매인 에고, 미래에 매인 에고, 겁 많은 에고, 집착하는 에고, 타인과 비교하는 에고, 나만 옳다고 하는 에고는 늘 좋다 나쁘다 하며 분노하며 떠든다. 알아차림을 하기 전에는 이 에고가 나인줄 착각을 하고 그 에고에 질질 끌려다니며 에고가 우울해하면 우울해하고 화를 내면 화를 내고 후회하면 후회하고 자바카라하면 자바카라을 했다. 에고와 내가 마구 뒤 엉겨 무엇이 나이고 무엇이 에고인지 구분하지 못했다. 에고는 '나다', '나의 것이다' 하며 나와 타인을 분리한다. 에고에게 현재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런 에고도 나의 그림자이다. 없애버려야 할 그것은 아니다. 에고는 생존을 위해, 필요에 의해 생겨났다. 그 에고가 가려 참나가 드러나지 못한다. 참나가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는 알아차림을 해야 한다. 시끄럽게 떠들던 에고도 알아차림 하는 순간 조용해진다. 알아차림 하고 바라보는 순간 에고는 나와 분리된다. 드디어 참나가 드러난다.
그렇다면 일상에서도 알아차림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일상에서의 수행이 그것이다. 일상에서도 찰나찰나의 순간에 알아차림 함으로써 알아차림이 지속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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