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8월 12일~13일 사이, 유성우가 관측된다는 기사를 봤다. 깊은 밤 어두운 하늘을 보고 유성우를 본 적이 없었던 성준은 이번 기사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넘기려 했다. 하늘이 돌든, 별이 떨어지든, 여하튼 하루는 반복되는 것이고, 그날그날 하루를 잘 보내면 되는 것이니.
"오늘 유성우 많이 볼 수 있는 날이래요!"
"그러면 유성우 번개 어때요?"
누군가가 채팅에 응답했고, 채팅방 분위기를 보아하니 유성우를 보러 가자는 분위기가 슬슬 만들어지는 듯했다.
세월이 지나면 무의식적으로 판단을 내린 후, 이것에 이유와 근거를 붙이는 것에 길들여져 익숙한 답을 마치 정답인 것처럼 여기는 특징이 있다. 성준은 이를 의식했다. 그리고 키보드를 두드렸다.
"저도 한 번 참가해보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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