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규칙을 실체화한다
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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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 표시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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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뒤로 밀린 남학생 주변에
공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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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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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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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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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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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무도 앞으로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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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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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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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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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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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시선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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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를 받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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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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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율이 봉지를 밀어줬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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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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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두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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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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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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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 봉지를 내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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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윤은
다음 사람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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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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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율은
여학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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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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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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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직전마다
같은 곳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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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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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계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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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율이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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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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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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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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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여학생 시선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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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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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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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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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윤 손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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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앞으로
봉지 하나가 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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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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