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의존한 연구노트는 규제 기록이 아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연구실은 늘 분주하다.
혁신적인 물질을 발견했다는 성취감에 취해 실험에 매진한다. 실험은 그때 그때 잘 나오는 결과에 맞춰 프로토콜을 뜯어고친다. 정말 운 좋게 효율이 10% 이상 높아진 물질을 개발한다.
해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효율이 10% 높아진 물질을 만드는 방법을 잊은 것이다. 효율이 높아진 그 물질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연구노트를 아무리 뜯어봐도 재현이 되지 않는다. 결국 제조 공정을 처음부터 다시 개발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이 원료 물질은 뭐 썼어?
우리 원래 쓰던 그거 썼는데?
엥? 그거 예전에 원료 바꿨잖아.
엥?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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