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약개발 스타트업은 거의 다 망하는가?

by영초이

https://pharm.edaily.co.kr/News/Read?newsId=02564966642231240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돈줄이 마르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하거나 사실상 문을 닫기 직전인 곳이 늘어나며 생태계 붕괴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020년 초에는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투자가 풍족했다. 임상만 들어가면 수백억대의 투자가 유치되는 호황이 있었다. 그러나 과거 임상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경영진의 판단 미스도 위기를 키웠다. 투자자들은 임상에 이렇게까지 많은 돈과 시간이 들어가는지 몰랐다며, 투자실패를 겪으며 임상 진입에 대한 어려움을 인정하고 있다. 이 기억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투자는 더더욱 막혀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 암흑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럼 왜 제약 스타트업, 왜 열에 아홉은 짐을 싸는가?

제약 바이오라는 동네는 밖에서 보면 화려한 혁신의 땅으로 보인다. 마치 햇살 좋은 잔디밭에 유니콘이 뛰어다니고 모두가 건강한 천국 같은 곳처럼 보인다. 그러나 막상 안으로 들어오면 사실상 늪 지대에 가깝다. 99개의 고개가 있는 험난한 산처럼 보이기도 한다. 발 하나 건너기도 힘든 이 바닥에서 왜 그토록 많은 스타트업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지 이유들을 공부해봤다.



1. 돈 먹는 하마, 그런데 한 끼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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