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식 100] 복숭아
대학원 시절 중국으로 학회에 갔었다. 부모님도 모시고 다녀왔다. 재래시장에 갔더니 복숭아가 우리가 알던 둥근 복숭아가 아니라, 납작한 복숭아였다. 신기해서 한 바구니 사서 숙소에 와서 맛을 봤다. 일반 복숭아처럼 솜털도 있었다. 뽀득뽀득 씻었다. 도넛 한입 베어 물듯이 납작 복숭아를 맛봤다. 과즙도 흘러내리지 않아 먹기에도 편리했다. 그런 복숭아는 처음 봤었다. 백도, 황도, 천도 복숭아만 알고 있었는데, 납작 복숭아에, 요즘은 신비 복숭아도 생겨났다.
글도 그렇다. 내 주장만이 항상 옳다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 내가 몰랐던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배경도 찾아보고, 다른 반대 의견은 없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타인의 주장은 이런 것도 있다라고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아야 한다. 세상은 넓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