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만의 시간, 있었어요?
나의 마흔한 번째 행복은 축하야. 15년 된 냉장고가 고장이 났어. 오늘 새로운 냉장고가 도착할 예정이었거든. 냉장고 바꾸기 전에 바닥 청소가 관건이었지. 마루를 깔아 두었는데, 그 아래 먼지가 너무 많았어. 그냥 두려다가 걷어냈거든. 아래쪽에 먼지가 소복하게 쌓여 있었어. 배우자는 그냥 덮으래. 벼르고 청소를 시작했어. 배우자가 미용실에 간 사이에 수세미를 들고 물 뿌려서 타일을 닦았어. 온전히 청소에 집중하며 나만의 시간을 가졌어. 배우자가 돌아와 보더니, 깜짝 놀라는 거야. 어떻게 된 거냐면서. 치우고 나니 얼마나 개운한지 몰라. 오후가 되니 양쪽 팔이 지릿지릭하더라. 그리고 출간 계약 소식을 전했어. 함께 읽고 쓰는 동료들의 축하를 온전히 받은 시간이야.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