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 초는 필요 없어요

[나의 음식 100] FD081 케이크

by와이작가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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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가 먹고 싶다는 W말에 어제 동네 PB에 다녀왔다. 딸기 케이크가 두 종류가 있었다. 가격은 동일한데 겉면이 달랐다. 왼쪽은 평소 보던 겉면이 말끔한 하얀 생크림으로 바른 케이크 위에 딸기가 올려져 있었고, 오른쪽은 싸락눈이 내린 것 마냥 케이크 위가 보슬보슬한 털처럼 보이는 케이크 위에 딸기가 올려져 있었다. 차이를 물었다. 오른쪽 케이크는 코코넛 가루를 뿌린 거라고 했다. 맛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평소 코코넛을 좋아해서 일단 오른쪽으로 선택했다. 포장을 해주면서 초는 몇 개 필요하냐고 물었다. 필요 없다고 말했다. 특별한 일 없이 먹고 싶어서 사는 케이크였으니까.

글도 그렇다. 특별한 날만 기다릴 필요 없다. 평범한 날이 우리에겐 더 많다. 쓰고 싶을 때만 쓰는 게 아닌, 아무 때나 눈에 보이는 것을 글로 담아내면서, 의미부여를 하기만 하면 된다. 평범한 날이 특별해지는 날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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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북 바카라쓰기 연구소 (서울 송파구) , 온라인 바카라쓰기 클래스, 평단지기 독서모임, 저서:《습관은 시스템이다》,《평단지기 독서법》, 《10년 먼저 시작하는 여유만만 은퇴생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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