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지금과 미래의
누군가가 나의 글을 읽고 남긴 후기를 마주하는 일은 언제나 설렌다. 한 편으로는 떨리고, 또 한 편으로는 뭐랄까. 대충 쓴 일기를 검사받는 초등학생의 마음이 되기도 한다. 아무렴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과거의 나의 글을 보여주기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럼에도 과거가 되고 말 오늘의 지금을 쓰는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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