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슬픈 단어 다른 것이 아니라 오로지 머리맡 베개를 이마에 얹고 슬픈 노래를 듣는다 조금씩 무너져가는 나를 읽는다 덮는다 뒤적인다 생각한다 생각한다 다시 생각한다 또 생 각 한 다 다 잃어도 되는 것들을 모조리 잃어도 무방한 것들 꽁꽁 지키려고 힘을 준 근육들이 가여워 가려워 긁는다 슬픈 노래를 듣다가 슬픈 그림이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