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결코 익숙할 수 없는 고통 피하거나 넘어가거나 살다살다 이렇게 더운 날은 처음이다 라는 푸념은 당연하다 기억 속의 더위는 감상이 개입하여 온도가 실재보다 낮아 견딜만하다 팔십 평생을 살아도 지금이 가장 더운 계절이 된다 어제를 식힐 부채는 존재할 수 없다 어제를 달랠 등목도 존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