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이 수다스러워 말을 결국 멈추고야 말았지요 듬성듬성 바라보면 다른 이야기가 보인다 촘촘하게 바라보면 다른 이야기가 자란다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갇히는 미로 위에 있다 지도를 꺼내 경로를 찾는다 가다보면 막히고 돌아보면 그 길이 아니다 미로에서 경로는 감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