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고마운 하찮음에 대하여

문은 열 때와 닫을 때가 힘이 다르지

by이숲오 eSOOPo

오랜 제자가 전화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수입이 있는 길이 막막하다고 한다

늦은 시간인데 식사를 했냐고 물으니 그리로 가겠다고 한다

차가 아닌 밥을 먹으며 진지한 이야기를 하자니 수저질이 더디다

잘하는 일을 원데이클래스로 하려는데 어떠냐한다

홍보 공간 대상 진행 등을 언급하며 차라리 어울릴만한 기관과 루트를 제시했다

열심히 받아적는다

이 식당의 된장이 이렇게 맛있었나 잠시 음미한다

그에게 맞는 일자리라 생각하니 고추가 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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