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처럼 하지도 못하면서 아직도 모르겠니 사랑은 언어 없이 수다스러워야 해 무엇이라도 쓴다 꽃 아닌 풀이 있을까 소중하지 않은 시간들이 있을까 이른 새벽의 지저귐 새들은 울음으로 시를 쓰고 받아 적은 세상은 하루종일 부지런히 퇴고를 한다 아침이 빛을 흘리며 오는 것은 새로운 백지를 하루의 입구에 펼치는 의식 희미함에서 선명함으로 힌트를 준다 못다한 이야기는 허술한 인간만의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