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기면서 새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데
유월에는 삼의 배수로 가다가 칠의 배수로 붉어진다
한때는 삼십칠을 좋아한 적이 있다
삼십칠은 삼의 배수도 칠의 배수도 아니다
두 개의 각기 다른 개체가 만나 성실이 달라지는 것은 숫자 말고도 과일에서 동물에서 식물에서 흔하다
그래서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한다
유월에는 득이 득실거릴까 실이 실실 비웃을까
월요일을 첫날로 시작하는 달은 각오가 유별하다
진짜 시작 같고 다시 하는 기분이고 리셋의 느낌
태양의 세기와 크기도 단단해지고
올해의 다짐도 육체와 다시 결탁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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