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까짓 거 뭐 그게 뭐 대수야 또 패턴이 왔다
한 주를 버텨낸 몸은 눕고 싶어 한다.
나는 또 안다. 이런 밤이면 늘 비슷한 마음이 찾아온다는 것을.
“역량평가가 뭐 대수야.”
“조금 쉬었다 해도 되잖아.”
“지금까지도 잘 버텼는데.”
마음은 어떻게든 빠져나갈 명분을 만든다.
신기하게도 늘 그럴듯하다.
그래서 가끔은 내가 쓴 글도 잊는다.
무언가를 해보겠다고 시작했던 마음조차 흐릿해진다.
그러다 어느새 포기라는 오래된 습관 앞으로 다시 걸어간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아, 또 이 패턴이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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