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도전, 도전
방금 전에 공모전에 응모하다 또 실수했다. 수필 두 편을 하나의 파일로 응모하느라 원고 두 개를 하나로 합치면서 한 원고의 뒷 페이지를 날려버린 것이다. 몇 번을 봤는데도 이런 실수를 했다. 다행히 이런 사람이 꽤 되는지 주최 측은 이중 접수가 안 되려면 메일 제목에 '재접수'를 적으라기에 수정해서 다시 보냈다.
공모전은 글자 크기, 분량, 글씨체까지 정해주는 곳이 많다. 내신형 문제에서 조건에 맞게 서술형 답안을 작성해야 하듯이 조건을 맞추지 않고 마음대로 원고를 보내면 안 된다. 평소 글쓰기를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는 쓰지 않는 자는 작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매우 간결하지만 근원적인 이유이다. 어떤 바카라을 읽고 소재가 생각나면 쓰기 시작한다. 때로 문장을 인용하기도 한다. 문장을 인용하되 그 문장을 활용해서 삶에 적용하여 수필을 적어간다. 그렇게 적어둔 원고가 있어서 다시 읽고 수정해서 무사히 응모했다.
아직 출간 작가가 아닌 분들도 꾸준히 글을 써야 하는 이유는 쓰지 않으면 자신의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또 쓰지 않으면 실력이 늘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타고난 재능을 지닌 이들이 있다. 그들은 남들보다 유리한 고지에 서 있는 게 맞지만, 노래처럼 타고난 실력만으로 승부한다면 언젠가는 퇴보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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