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몸 쓰기'여서"
제21회 생활문예대상에 응모했지만, 입선도 못했다. 그러나 참가자 전원에게 좋은 생각 5월호와 기념품 볼펜이 우편으로 도착했다. 공부는 앞서 간 이들의 흔적을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된다. 장석주 시인이 "독자의 심장으로 날아가는 새"라는 시적 제목으로 쓴 글이 보였다. 당연히 읽어야지. 그는 "쓰는 사람으로 담글질했지만 내 문장은 모두 실패의 흔적이다."라는 빛 같은 문장으로 내 마음을 울렁이게 만든다.
"글쓰기는 '몸 쓰기'라고 믿는다. 글쓰기 수업을 할 때마다 글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글을 쓰는 데는 상상의 가공이 불가피하지만 그것을 살아 있게 만드는 원동력은 몸의 경험에서 나온다. 좋은 글에는 근육의 수고로움과 몸이 흘린 땀방울, 몸에 연결된 감정과 기분의 골이 낱낱이 드러난다."
- 장석주, <독자의 심장으로 날아가는 새>(좋은 생각 5월호 수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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