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과 '기묘한 이야기' 사이 그 어딘가

드라마 '동궁' 리뷰

byJ Hyun

7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신작 '동궁'. 국내에 넷플릭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킹덤' 시리즈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콘스탄틴' 그리고 '기묘한 이야기'와 많이 닮아 있다. 완성도 면에서 조금 아쉬운 지점도 있었으나, 서구 오컬트의 문법 위에 한국적 샤머니즘과 조선 사극 스타일을 입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세자(곽동연)가 영문도 모른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세자의 형들 또한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이로 인해 궁 안에서는 30년 전 피바람을 불러왔던 '연못 귀신'의 저주가 다시 시작됐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었다. '귀신 덕에 왕이 됐다'는 말을 들으며 궁을 지켜온 왕(조승우)은 번지는 소문에 화를 감추지 못했다.


연못 귀신의 저주는 마지막으로 남은 왕의 핏줄, 어린 영안군에게까지 향한다. 왕은 수십 년 전 귀신을 쫓는 데 도움을 줬던 스님을 찾았고, 연로한 스님은 자기 대신 귀신을 보고 쫓을 줄 아는 구천(남주혁)을 추천했다. 구천은 왕인 줄 꿈에도 모른 채 부탁을 거절했다가 왕의 부하들에게 납치돼 궁으로 오게 됐다. 귀신을 쫓아내야만 궁을 나갈 수 있다는 구천은 어쩔 수 없이 연못 귀신의 정체를 쫓기 시작했다. 왕은 구천을 감시하기 위해 귀신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자신의 딸 생강(노윤서)을 감찰 궁녀로 위장시켜 붙여두었다.


구천이 궁에 도착했을 때, 이미 영안군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깊게 드리운 상태. 구천은 길게 줄처럼 엮은 천 조각을 몸에 두른 뒤, 복숭아 나뭇가지를 들고 연못으로 뛰어들어 귀(鬼)의 세계로 향한다. 연못 속으로 깊게 가라앉음과 동시에 다시 그곳에서 헤엄쳐 나온 구천에게 펼쳐진 광경은 황량하기 짝이 없는 공기와 메마른 나뭇가지들이 뒤엉켜 있는 곳. 귀의 세계에 들어온 그는 영안군의 목숨을 노리는 귀신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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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은 공개되기 전부터 넷플릭스 텐트폴 작품으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드라마 '악마판사', '붉은 달 푸른 해' 등에 참여한 최정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불가살', '손 the guest' 등을 집필한 권소라, 서재원 작가가 극본에 참여했다. 여기에 남주혁, 노윤서, 조승우, 장영남 등이 합류해 이른바 훌륭한 작감배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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