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화: 내부자들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 어니스트 시즌3

by공감디렉터J

가장 완벽한 거짓말은 진실 속에 섞여 있다.
돌루스의 심장부, 카이로스의 은신처를 찾는 것은 어니스트의 최종 목표였다. 하지만 놈은 유령처럼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내부에 첩자를 심어야 해. 놈들이 우리를 속였듯이.”
강진혁이 제안했다.

“위험해요. 걸리면 끝장이에요.”
엘레나가 반대했다.

“나를 믿어. 카이로스도 사람이야. 약점이 있을 거야.”
오스카가 손을 들었다. 그는 변장의 귀재이자 연기의 달인이었다.


오스카는 돌루스에 매수된 부패 경찰 '김 형사’로 위장해 조직에 접근했다. 김 형사는 도박 빚 때문에 돌루스의 정보원이 된 인물로, 최근 의문의 사고로 사망했다. 어니스트는 그의 죽음을 은폐하고 오스카를 대신 투입했다.

오스카는 완벽했다. 김 형사의 말투, 걸음걸이, 심지어 도박 습관까지 흉내 냈다.
“어이, 신입. 이번 달 상납금은?”
돌루스의 중간 간부가 오스카를 의심하며 물었다.

“여기 있습니다. 형님.”
오스카는 돈 봉투를 건넸다. 안에는 위조지폐가 섞여 있었다. 닥터 J가 만든 특수 잉크로, 시간이 지나면 진짜 돈처럼 변색되는 가짜였다.

간부는 돈을 세어보고 만족했다.
“좋아. 윗선에서 너를 눈여겨보고 있어. 이번에 큰 건 하나 맡길게.”

오스카는 안도했다.

“감사합니다. 충성하겠습니다.”


며칠 후, 오스카는 돌루스의 비밀 회합 장소에 초대받았다. 강남의 최고급 멤버십 클럽 ‘판도라’.

이곳은 정재계 인사들이 은밀하게 모이는 아지트였다.

오스카는 긴장했다. 이곳에 카이로스가 있을까?
클럽 안은 화려했다. 가면을 쓴 사람들이 술과 마약을 즐기고 있었다.
“김 형사, 왔나?”
간부가 손짓했다.

“네, 형님.”
오스카는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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