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1.
오늘의 꿈은 참으로 선명했다. 나는 어린 시절 탔던 교회 봉고차의 뒷자리에 한 남자와 같이 탔다. 공교롭게도 그 남자는 내가 종종 보는 유튜버였다. 나와 꽤 닮은 점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나는 그와 봉고차 뒷자리에 타서 어디론가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운전기사가 이상한 건지 차 뒤로 보이는 지바겐이 우리를 박을 뻔한 상황이 계속 연출됐다. 지바겐이 우리에게 꼬리물기를 한 게 아니라 내가 찬 봉고차의 운전기사가 급정거를 하면서 생기는 문제로 보였다. 그렇게 몇 번 충돌할 일이 생기자 지바겐은 우리를 추월해서 사라졌다.
그러다 차는 한 낡은 다리에 멈췄는데, 거기서 사고가 일어났다. 오래된 낡은 다리 끝에 주차를 하려던 운전기사는 멈추지 않고 계속 후진하다가 뒷 바퀴가 다리 밖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에 있었다. 다리에는 난간도 없었기에 차는 점점 뒤로 쓸려 내려가게 되었다. 그러다 차는 결국 다리 밑으로 떨어져 물에 빠져 잠겨가기 시작했다. 뒷자리는 모두 창문을 닫아둔 상태였기에 문을 열 수는 없었고,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운전석 쪽으로 향해 열린 창문으로 빠져나가야 했다.
모든 사람들이 빠져나가려고 아비규환이 된 상태에 나는 창 밖의 물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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