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이다 16
살다 보면 수많은 말을 듣는다.
칭찬도 듣고 비난도 듣는다.
조언도 듣고 평가도 듣는다.
어떤 말은 힘이 되고,
어떤 말은 오래도록 마음에 박힌다.
예전의 나는 들려오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었다.
좋은 말은 기뻤고, 안 좋은 말은 깊이 남았다.
누군가의 한마디에 하루의 기분이 달라졌고,
마음속에서 수없이 되새기며 괴로워하기도 했다.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일까.
무엇을 잘못한 걸까.
머릿속은 끝없는 질문으로 가득 찼다.
상대는 이미 잊어버린 말을
나 혼자 붙잡고 있는 날도 많았다.
어느 순간 알게 되었다.
받아들일 말과 흘려보낼 말이 있다는 것을.
모든 말을 진실처럼 품을 필요는 없었다.
상대의 기분이 담긴 말도 있었고,
상대의 상처가 묻어 있는 말도 있었다.
누군가의 두려움과 불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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