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교사] 그루밍과 가스라이팅

입시 권력이 만든 세뇌의 기술, 모든 아이의 이야기

by당신들의 학교

2026년 9월 12일에 주요 언론에서 일제히 보도된 어느 교사의 악행에 대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범죄를 가능하게 한 시스템,
이런 범죄가 더 쉬워지는 시스템으로
우리가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에서 더 깊게 생긱해볼만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상담'이라는 이름의 트로이 목마


​2022년 3월, 고등학교 2학년이던 만 16세의 제자 B양에게 교사 A씨가 다가간 명목은 지극히 합법적이고도 칭찬받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학 입시 상담'이었지요.


입시 경쟁이 치열한 한국의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먼저 접근해 1대1 면담을 제안하고 진로를 지도해 주는 행위는 '열정적인 교육활동'으로 포장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A씨에게 입시 상담은 피해자의 경계심을 해체하기 위한 완벽한 트로이 목마였지요.


가해자는 입시 성적과 추천서, 생활기록부 기재라는 강력한 권력을 무기로 삼아 제자의 신뢰를 확보한 후, 점차 사적인 영역으로 대화의 범위를 넓혀갔을 겁니다.


경계선이 무너지자 심리적 통제와 지배(가스라이팅)가 시작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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