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콘텐츠란 세월이 흘러도 더해지는 가치를 지닌 작품
[Con사이트] 명품이란 세월이 흘러도 더해지는 가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또 보고
올림의 콘텐츠코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다시 봤다. 아니, 정확히는 다시 ‘영접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광화문에는 씨네큐브라는 극장이 있다. 지금은 꽤 유명해졌지만, 과거엔 독립영화와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숨은 영화 맛집 같은 곳이었다. (*세월은 흘렀고, 해머맨으로 유명한 그 건물 안에는 아직도 그 극장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안다.)
대학생 시절에도, 군인 시절에도, 그리고 회사원이 된 이후에도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찾던 공간이었다. 그곳에서 본 영화들이 꽤 있는데, 기억이 맞다면 이 작품 역시 의형제처럼 지내는 형과 함께 씨네큐브에서 봤던 것 같다.
<버스 정류장>을 거기서 보고 주인공이 메고 다니던 긴 끈의 가죽가방이 좋아 따라 샀던 기억도 난다. 꼭 보고 싶은 영화가 일반 극장에 걸리지 않을 때면 이상하게도 그곳에 가면 있었다.
서두가 길었다.
요즘 들어 부쩍 복고에 빠져 있다. LP도 그중 하나다. 얼마 전 친구와 홍대입구 인근 레코드숍에 들렀는데, 이것저것 뒤적이던 중 이 영화 OST LP가 눈에 들어왔다.
가격은 약 6만 원. 싸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날 밤 귀가해 LP를 틀어놓고 흥얼거리며 추억에 잠겼고, 오늘에서야 원작인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다시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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