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 뒤 숨은 ‘실체’를 쫓다 (*스포일러성 포함)
[Con사이트] 허상 뒤 숨은 실체를 쫓다…<허수아비> 3화까지 역주행 리뷰
올림의 콘텐츠코치
화성연쇄살인사건.
영화로도, 시사 프로그램으로도, 드라마로도 수없이 재해석된 소재다. 포맷과 플랫폼은 달라졌지만 이야기의 원형(origin)은 크게 다르지 않다. 어찌 보면 이제는 식상하게 느껴질 법도 하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렇지 않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비롯해 <살인의 추억>, <갑동이>, 그리고 내가 미처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작품들까지. 이 사건은 시대가 바뀔 때마다 또 다른 얼굴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개봉과 동시에 몰입하게 만드는 콘텐츠가 있는가 하면, 애써 외면한 것은 아니지만 왠지 손이 가지 않다가 뒤늦게 빠져드는 작품도 있다.
최근 티빙을 통해 접한 <허수아비>가 내게는 딱 그런 경우였다.
1화 초반 20여 분까지는 솔직히 ‘그저 그런 범죄 스릴러인가?’ 싶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눈과 귀를 붙잡더니, 이내 심장과 손에 땀까지 쥐게 만들었다.
그리고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소위 ‘뜬 작품’들의 OST와 BGM은 유독 좋다.
음악이 작품을 살리는 것인지, 작품이 음악을 빛나게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허수아비>의 음악 역시 한동안 플레이리스트를 차지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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