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를 보고 (*스포일러성 포함)
[Con사이트] 예전 배꼽 빠지게 했던 <바람>을 기대하고 갔다 ‘바람’ 맞은 기분…<짱구>를 보고 (*스포일러성 포함)
그저 기록이 좋아 콘텐츠를 소비하고 나면 몇 자 남긴다. 나만의 루틴이다. 그럼에도 함께 읽어주고 피드백을 건네주는 분들이 있기에 이 짧은 일종의 아카이빙은 늘 감사함 위에 놓여 있다.
영화 신작 소개 프로그램을 보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 그 영화 뭐더라. 오빠가 엄청 재밌게 봤던… 정우 나오는 거. 그거 속편 나온대.”
순간, 감동이었다. 아니, 감격에 가까웠다.
정확히 몇 살 때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바람>을 보고 배꼽 잡고 웃었던 기억은 또렷하다. 그 안의 ‘짱구’(정우)는 그 자체로 하나의 캐릭터이자 학창 시절의 정서였다.
“키득키득, 하하호호, 우하하하~”
그 시절의 웃음은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함께였기에 더 크게 터졌던 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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