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사이트] 완전 물건이잖아! <윗집사람들> 리뷰

하드함 없이 충분히 하드한 성인용 킬링타임 무비

by최올림

[Con사이트] 이거 완전 물건이잖아! 하드함 없이도 충분히 하드한 성인물… <윗집사람들>을 보고


제목만 보면 어딘가에서 한 번쯤 본 듯한 익숙함이 스친다. 옆집도, 아랫집도 아닌 <윗집사람들>이다.


하정우, 공효진, 그리고 이하늬. 이 조합이면 사실 고민은 끝이다. 안 볼 이유가 없다.


늦잠과 침대 위 나른함에 빠지고 싶던 주말 아침, 어김없이 07시 무렵 눈이 떠졌다. 한참을 멍하니 시선을 흘리다 결국 넷플릭스로 향한다.


‘이런 영화가 있었어? 러닝타임도 적당하네. 별다방 모닝세트 딜리버리 주문 넣기 전, 가족들 깨기 전에 딱 한 편 보기 좋겠군.’


결론부터 말하자면, 투 썸즈 업.


제작비가 5억은 들었을까 싶다가도 배우들 몸값을 떠올리니 그 이상이었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그런데 중요한 건 돈이 아니다. 무대 전환 하나 없이, 아파트 한 채 실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오직 대사와 연기만으로 이렇게까지 밀도 있는 웃음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미소, 실소, 폭소를 오가며 관객을 쥐락펴락한다. 안 넘어가고 버티기 어려운 종류의 웃음이다. 다시 말하건데 이건 분명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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