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맨>을 보고
[Con사이트]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인 줄 알고 보려다 못봤던…<하트맨>을 보고
올림의 콘텐츠코치 ㊶
올해 초로 기억한다. 투자·배급사 홍보팀장과 영화관장을 지내다 퇴직한 형이 본인이 몸담았던 회사에서 선보이는 영화 <하트맨> 시슬롯에 초대받았다는 얘기였다.
“형, 권상우 주연이라며. 그럼 <히트맨> 시리즈겠지. 무슨 <하트맨>이야?”
형의 답은 단순했다. “그런가? (내가 뭐 그렇지…웃음) 암튼 보고 올게.”
결론적으로 형이 맞았다. 주연이 권 배우인 건 맞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흥행작 <히트맨>과는 스토리도, 캐릭터도, 결도 전혀 다른 완전히 별개의 작품이었다. 제목 하나로 오해가 만들어낸 작은 해프닝이었다.
순간 서로 빵 터졌다. 그렇게 둘의 에피소드를 뒤로 한 채 시간이 흘렀다. 여느 때처럼 지친 몸으로 맞은 금요일 귀가길, 넷플릭스를 훑다 보니 이 작품이 신작으로 올라와 있었다. 묘한 인연이다. 결국 보게 되는 영화는 이렇게 돌아온다.
최대한 호의적으로 표현하자면 “이 영화는 착하다.” 순수한 감정을 끝까지 밀어붙이려는 의도가 읽힌다. 아역 배우의 연기, 그리고 권상우 특유의 표정 연기에서 오는 소소한 온기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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