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무개 공포영화 <살목지>를 보고… (*스포일러성 포함)
[Con사이트] 내 잘못일까, 너의 문제일까… 황당무계한 공포를 맛보다 <살목지>를 보고 (*스포일러성 포함)
<살목지>.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저수지 사진 한 장, 그리고 공포영화라는 정보 하나만으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극장을 찾았다.
콘텐츠 헤비유저를 자처하지만, 의외로 나는 작품을 백지 상태에서 마주하는 편이다. 사전 정보 없이 보는 것이 주는 날것의 감각을 더 선호한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이상하게도 관람 전, 평점과 반응이 궁금했다.
독립영화의 결에 한국형 공포. 잘못 고르면 낭패일 수 있다는 직감 때문이었을까. 네** 평점을 눌렀다. 9.0을 넘는 수치, 그리고 나쁘지 않아 보이는 댓글들.
저녁 약속이 밀린 타이밍, 머리를 비우고 싶었던 마음까지 겹쳤다. 그렇게 만난 작품이 바로 <살목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 하다가 아… 하더니 헐…” 그리고 끝.
포털 사이트 평점에 당한 걸까. 댓글에 속은 걸까. 잠시 ‘알바부대’를 의심하는 순간까지 갔다.
물론, 시대의 코드를 내가 놓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쉽사리 납득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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