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사랑
〈결혼식 날의 나〉
결혼은 결혼식이 아니었다
나는 결혼이 결혼식만을 의미하는 줄 알았다.
화려하고 성대한 결혼식을 생각했다.
경건한 성당에서
웅장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상상했다.
드레스는 어떤 것을 입을지,
사진은 어떻게 남길지,
메이크업과 헤어를 어디에서 할지.
결혼은 그런 것들이 전부인 줄 알았다.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야 알았다.
결혼식은 결혼의 빙산의 일각이었다.
진짜 결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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