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다시 나
엄마의 비밀 딴짓
엄마가 된 뒤에도
나는 몰래 딴짓을 했다.
미싱을 꺼냈다.
아이 옷을 만들었다.
아기 기저귀도 만들었다.
발매트를 만들고,
가방도 만들었다.
아이를 재워놓고
미싱 앞에 앉았다.
천을 펼쳐놓고
줄자를 대고,
재고, 자르고,
다시 이어 붙였다.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다가
밤이 되어서야 내 시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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