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퇴사는 독이다

by황상열


회의실 공기가 차갑게 얼어붙었다. 상사의 날카로운 말이 또다시 비수처럼 심장에 꽂혔다.

"도대체 일을 왜 이것밖에 못 해?"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질렸다. 귀가 멍해지고 손끝이 떨렸다. 그날 퇴근길, 휴대폰 메모장을 열어 거칠게 적어 내려갔다. "더는 못 해 먹겠다. 내일 당장 사직서 낸다."


분노와 모멸감이 이성을 마비시켰다. 당장이라도 이 지옥 같은 곳을 박차고 나가면 모든 게 해결될 것 같았다. 하지만 며칠 뒤, 흥분이 가라앉고 이성이 돌아왔을 때 깨달았다. 감정에 휩쓸린 돌발 퇴사는 내 인생에 '독(Poison)'을 마시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당신도 비슷한 경험 있지 않은가? 금요일 밤, 술 한잔 하다가 "월요일에 사표 낼 거야"라고 선언했다가 월요일 아침 알람 소리에 다시 출근복을 입은 적. 그 순간의 분노는 진짜였지만, 감정만으로는 인생의 큰 결정을 내릴 수 없다.

260528 돌발퇴사 1.png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황상열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닥치고 바카라 쓰기>,<당신만지치지않으면됩니다>등 20권의 종이바카라, 40권의 전자바카라을 출간하고, 토지개발전문가/도시계획엔지니어 온라인 게임인으로 일하고 있는 작가, 강사입니다.

1,15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40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653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카지노 게임의 이전글회사 생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3가지 마음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