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빨
홈트를 한다고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요가 매트를 검색하고, 모양과 색이 적절한 덤벨을 사들인다.
동네 산바카라을 할 땐 호카니 아식스니 뉴발란스니 신발만 샀다.
그래도 한두 달은 열심히 했다.
이번엔 하루 4줄 일기를 쓰는 게 멋있어 보여서 데일리 플래너를 검색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만년필 구매창까지 흘러갔다(?).
독일산 고급 노트와 일본산 유명 다이어리를 합치면 8만 원.
거기에 만년필은 얼마를 쓰게 될 지 감도 안 옴.
나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철 좀 들어야겠다 싶어서 꾹 참고 그냥 잘 펴지는 옥스포드 노트를 샀다.
그리고 노트가 안 예쁘니 쓰기 싫어서 안 쓴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