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재물은 저자의 실제 경험과 법적 대응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에세이 및 실전 매뉴얼입니다. 다만, 관련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원활한 내용 전달을 위해 등장인물의 가명 처리, 직업 및 직바카라, 사건 발생 일시와 일부 정황 등은 특정할 수 없도록 각색되었음을 알립니다. 아울러 본 글은 특정 개인을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학교폭력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다른 학부모님들에게 공익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이런 일이 우리가족에게 벌어질거라 생각하지 못한 그 순간. 이 일은 모두의 고통이 아닌, 우리 가족만의 싸움일 뿐이었다.
억울한 무고로 학교 폭력의 가해 관련자로 연루가 된 지 몇 달이 흘렀을 시점. 저는 어느 누구에게 조언을 구해야 할지 몰라 많은 사람들에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공감과 격려를 해 주긴 했지만 막상 이 순간에 도움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학폭 관련 사건은 스텔라의 일이며, 우리 가족의 일일 뿐이지 그 어느 누구의 일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상황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구하더라도 그들은 그저 제3자의 입장에서 너무나 무미건조하고 냉정하게 이야기할 뿐입니다.
"변호사를 선임하면 다 끝나는 거 아닌가요?"
마치 법정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변호사가 재판의 현장에서 손을 들어 "이의 있습니다!"라고 소리를 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증거를 제시하며 재판의 승기를 잡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미 앞에서도 설명을 하였듯, 변호사는 법률적 조언과 문서적 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일 뿐이지, 이 사건을 내 사건이라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즉, 학부모가 전달해 주는 증거만을 가지고 판단할 뿐이며, 내가 가지고 있는 증거가 그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면 변호사의 법률 자문과 문서적 지원은 그 정도까지만 해 줄 뿐입니다. 그러니 변호사를 선임했다 해서 많은 것을 해결해 줄 것이란 희망을 가져선 안 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잘못한 게 없으면 당연히 별일 없이 끝나지 않나?"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학교폭력의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교폭력 사안은 거의 대부분이 객관적 증거가 없으며, 몇몇 학생의 목격담과 증언에 의해서만 사안이 처리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그 목격담과 증언이 아무리 무고하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불리하게 적용된다면 그 순간부터 가해 관련자로 둔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무서운 점 중 하나는 아이들의 기억이 불완전하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교통사고라면 블랙박스라는 기술의 도움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 사안 혹은 학교 밖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 사안 거의 대부분은 목격자의 기억과 증언에 100%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기억조차 블랙박스처럼 객관적으로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질문에 대한 각색된 답변으로 다가올 뿐입니다. 따라서 질문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그 목격자의 정답은 달라집니다.
스텔라가 찬우(가명)를 때리는 걸 본 적이 있니?
아마 이 질문의 정답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모르겠어요." 혹은 "아니요"라는 단답형으로 대답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질문을 바꿔 보겠습니다.
찬우(가명)가 운동장에서 여러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했어. 그때 스텔라는 무엇을 했었는지 아니?
이 질문은 극단적으로 스텔라가 운동장에 있었다는 것을 가정하지 않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이미 운동장에는 스텔라가 있었다는 가정하에 대답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누구, 누구, 누구가 있었고, 스텔라도 있었어요."라는 답으로 유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질문은 담임 선생님 혹은 학교폭력 전담 교사가 할 수 있습니다. 혹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의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는 학교폭력 심의위원회의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어떠한 질문이 유도가 되는지에 따라 아이들의 대답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잘못이 없으면 당연히 별일 없이 끝날 것이란 희망은 처음부터 지워야 했습니다. 그저 아이들의 기억이 재구성되어 만들어낸 답변에 의해서만 이야기가 되니, 이 순간에서 내 아이는 그저 가해 관련자에서 확실한 가해자가 되어 조사를 받아야 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 아이는 그 자리에 없었으니, 분명 아무 일 없이 끝날 거야."라는 감성적인 접근을 한다면 100% 아이에게 불리한 결과가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더욱 힘든 순간은 "아이의 일인데, 아이가 알아서 해야지. 너무 부모의 개입이 있어서는 안 돼."라고 이야기하는 자신만의 교육관을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이가 알아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CCTV를 반출해야 하며, 어떻게 내 주장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모든 행정적 절차와 문서적 대응에 대해서 아이들은 적절히 대처할 수 없습니다. 저마저도 행정적 절차와 문서적 대응에 대해서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학부모와 아이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억울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공식적인 문서로 풀어내느냐입니다. 교육청 학폭 심의위원회는 내 아이의 사건만을 담당하지는 않습니다. 수많은 학폭 사건 중 한 건이 내 아이의 사안이기 때문에 최대한 간결하면서 "설득력 있고", "논리적인" 결론을 제출해야 합니다. 단순히 대학교 논문 작성하듯 많은 자료를 인용한다면 심의위원의 피로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현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해 줄 문서적 증거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변호사의 도움이 필수입니다.
또한 스텔라의 사례에서 보는 것과 같이 CCTV 반출에 대해서도 분명 법적으로 보장하는 틀이 있으며, 적절한 준비(마스킹 업체 섭외 등)만 되어있다면 충분히 반출이 가능한 사항입니다. 이를 학교와 교육청에 감정적으로 대처한다면, 내 아이의 스모킹 건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변호사의 도움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상황을 혼자서 한다면 "적절한 시간"에 대응을 해야 하는 타이밍을 놓칠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이 모든 상황을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아이는 자신의 상황과 억울함에 대한 포인트를 두서없이 이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스텔라의 사례를 다시 한번 되돌아봅시다. 스텔라는 분명 그 현장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즉, 현장 부재에 대한 증명을 해야 하는데, 아이 스스로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두서없는 이야기로 논리적이지 않은 주장 때문에 기각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한 상황에 충분히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아이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필수입니다.
내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습니다. 작은 변화의 움직임. 잠을 잘 때 뒤척이는 모습. 그 모든 것들이 아이는 애써 괜찮다고 할지 몰라도 그 상황에 대한 디테일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존재는 부모밖에 없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현재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스텔라의 억울함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담임 선생님의 역할은 스텔라뿐만 아니라 나머지 반 아이들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바카라임이 있습니다. 그러니 스텔라의 미세한 변화를 확인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스텔라의 경우, 학폭 관련자로 이름이 올랐을 때, 그 어느 아이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재택수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빳빳하게 다려진 교복을 입고 줌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굳이 숙제를 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스텔라는 단 한 번도 숙제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 행동 자체가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가 보여준 굳건함의 표현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 모든 행동 자체는 불안함에 대한 연속이었습니다.
스텔라가 본 건과 관련하여 억울함을 당했을 때, 저희 부부는 변호사의 도움으로 해바라기 센터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심리 상담을 진행하는 것조차 변호사 수임료로 바카라정이 되기 때문에 무상으로 도와준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해바라기 센터에서 2시간가량 아이의 상황을 점검하고 조사함으로써 아이의 심리적 상태가 어떠한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바라기 센터에서 가장 처음 하게 된 액티비티는 현재의 감정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스텔라는 고민하다 초등학교 4학년의 방식으로 한 명의 여자아이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웃는 얼굴이지만, 눈에는 작은 눈물 방울이 흐르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 의미는 자신은 해맑게 웃고 있지만, 이미 속마음은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억울하게 학폭 가해자로 몰려, 내가 좋아하는 학교를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감정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라고 했을 때, 스텔라가 제일 먼저 적은 문장입니다. 즉, 스텔라도 주위의 악의적인 소문과 지속되는 학폭 심의 절차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웃으며, 굳건하게 행동하는 그 모든 것 자체가 실제로는 너무나 힘들고 지쳤기 때문에 이겨내고자 하는 방어기제로 작용한 것을 늦게나마 알게 된 것입니다.
해바라기 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한 경찰 관계자는 스텔라의 상황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저희 부부에게 정식으로 심리 상담을 받아볼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아무리 부모가 아이의 변화된 모습을 지속 관찰한다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을 놓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내면의 상황까지 우리는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집에서만큼은 그 어느 아이들보다 밝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려 합니다. 아마도 엄마와 아빠가 걱정할 것 같다는 걱정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절반인 학교에서의 상황을 파악할 수 없으니, 부모는 집에서의 변화를 체크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아이의 모습은 이미 방어기제 때문에 혹은 부모에 대한 걱정 때문에 밝은 미소라는 가면 속에 숨어버렸기 때문에 그 상황을 잘못 오인할 수 있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일부 아이들의 경우에는 어떠한 행위에 집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의 괴롭힘을 벗어나기 위해, 게임이나 혹은 다른 몰입할 수 있는 매체에 몰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유튜브 쇼츠에 몰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행동이 단순히 "중독"으로 치부해야 하는지도 좀 더 자세히 지켜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도파민 중독으로 쇼츠에 몰입한다면 다른 방안을 검토해야 하겠지만,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게임이나 쇼츠에 몰입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방안을 찾는 것도 부모의 몫입니다. 스텔라의 경우도 워낙 바카라을 좋아하던 아이였지만, 특히나 바카라에 몰입하는 경향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아침에 학교 등교를 하기 전, 지각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방에 몰래 숨어 바카라을 읽는 아이의 모습은 현재 학교의 힘든 상황을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숨고자 하는 아이의 방어기제 중 하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아이의 상황을 좀 더 면밀하게 파악하고자 우리 부부는 인근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여러 심리검사와 구두 상담을 통해 이미 아이는 현재의 상황으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아침에 학교 등교 및 하교를 할 때, A씨가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윽박지를 거란 두려움이 머릿속에 꽉 채워질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실제 A씨는 주기적으로 학교에 방문하여 스텔라의 교실을 지켜보곤 하였습니다. 그 대상이 찬우(가명)였는지? 혹은 다른 가해학생이었는지? 아니면 스텔라였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느 누구도 A씨의 행위가 왜 그러했는지 확인해 본 사람은 없었으니 말입니다. 그저 A씨의 모습을 바라보았을 때, 스텔라는 숨이 턱 막히며, 가슴이 멎는 듯한 감정을 느꼈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항상 행복하기만 했던 스텔라의 학교생활은 두려움의 대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상황은 스텔라만 이겨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스텔라의 엄마, 아빠에게도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스텔라가 4학년에 진학하기 전, 스텔라의 엄마는 상위 직급으로 진급을 하였으며, 저 역시 평소 희망하던 회사로 이직을 한 초기였기 때문에 스텔라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관찰하는 게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상황은, 정말 그 어느 무엇보다 소중한 스텔라가 단지 몇몇 아이의 거짓된 증언과 A씨의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전혀 관련되어서는 안 될 말도 안 되는 학폭 사건의 가해 관련자로 이름이 올랐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스텔라의 상황은 마찬가지로 스텔라의 엄마와 아빠에게도 커다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아침에 출근하여 늘 머릿속을 가득 채운 한 문장은 "오늘은 스텔라가 잘 이겨낼 수 있을까?"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갑자기 A씨가 스텔라가 있는 학교로 찾아와 큰 소리로 윽박지르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늘 머릿속에 맴돌기만 했습니다. 그러니 스텔라의 걱정은 스텔라 본인의 걱정일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의 걱정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텔라 엄마도 하루하루 스텔라의 걱정으로 눈물이 마를 순간이 없었으니, 이 모든 상황은 단지 스텔라 하나의 시련이 아닌 가족 모두의 시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스텔라의 동생은 이제 막 4살이었습니다. 그 어느 아이보다 행복하고 밝으며, 엄마 아빠, 그리고 언니의 사랑을 독차지해야 할 아이였지만, 항상 걱정이 많은 가족들의 상황을 지켜보며 어떻게 언니의 기분을 좋게 해 줄까 늘 고민하기만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저 무고한 학폭 신고로 인해 억울한 가해 관련자로 몰리게 되어 한 가족이 정상 생활과 점점 멀어지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엄마. 우리 다시 예전처럼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제 이 모든 것은 CCTV를 통해 다 정상으로 돌아올 것만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구의 도움 없이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실 억울한 부모님들을 위해, 이 지옥 같은 터널을 버텨내기 위한 3가지 실전 멘탈 관리 팁을 남깁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구의 도움 없이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실 억울한 부모님들을 위해, 이 지옥 같은 터널을 버텨내기 위한 3가지 실전 멘탈 관리 팁을 남깁니다.
억울한 학폭 사안, 무너지지 않고 버텨내기 위한 3가지 수칙
1. 절망의 순간에도 가족은 완벽한 '원팀(One Team)'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려 겁에 질려 있을 때, 절대 아이를 다그치거나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네가 빌미를 준 건 아니니?", "왜 거기 서있었어?"라는 부모의 무심한 한마디는 아이의 세상을 완전히 붕괴시킵니다. "이건 절대 네 잘못이 아니야. 엄마 아빠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지켜줄게"라는 무한한 신뢰만이 아이의 영혼과 자존감을 지켜냅니다. 부부가 서로를 탓하지 않고, 오직 아이를 지키기 위해 똘똘 뭉쳐야만 이 긴 싸움을 버틸 수 있습니다.
2.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를 기대하거나 받으려 하지 마십시오.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어 주변 지인이나 맘카페에 하소연을 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영혼 없는 위로나 호기심 어린 시선뿐입니다. 그 누구도 내 아이의 고통을 100% 이해해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섣부른 하소연이 와전되어 우리 아이를 찌르는 화살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위로를 구하는 시간에 차라리 판례를 하나 더 찾고, 증거를 한 줄 더 기록하십시오. 이 싸움은 철저히 냉정하고 외로운 싸움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3.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학교 선생님, 교육청 장학사, 심지어 수천만 원을 주고 선임한 변호사조차 내 아이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거나 바카라임져주지 않습니다. 그들은 시스템 안에서 정해진 매뉴얼대로 움직일 뿐입니다. 기획된 거짓말과 시스템의 맹점을 부수고 내 아이를 구출해 낼 수 있는 유일한 영웅은 '나(부모) 자신'뿐입니다. 아무리 막막하고 힘들더라도, 결국 부모 스스로 증거를 찾고 싸울 힘을 길러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