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찾기 12주 연습
우리는 항상 마음의 실상을 직접 마주하는 일과, 그 위에 드러난 상대 세계의 기묘함에 대해 자주 느껴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연습은 '익숙한 것에서 낯설어지고, 낯선 것에서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이건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경험 그 자체로 뛰어드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저 맛있는 신기한 과일 하나를 맛을 보는 것과도 같습니다. 거기에는 특별한 방법이나 재능이 필요 없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이번 주의 공부 주제는 바로 '공간'을 자각해 보는 것입니다. 자각이라고 하니 뭔가 거창한 거 같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맛을 본다고 생각하세요. 생각, 개념화, 지식 쌓기가 아니라 직접적인 경험의 맛을 보는 겁니다. 심법적 접근입니다.
이 공간은 여러분이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매우 익숙한 곳입니다. 손으로 잡을 수도 없고, 피부로 느낄 수도 없죠. 이 공간은 눈앞의 이 텅 빈 허공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처음엔 그렇게만 생각하셔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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