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문동 봉주르 아파트 1부: 아파트 재건축 전
11월 회의가 끝난 후 아파트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아파트 앱 커뮤니티에는 동대표들과 배 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매일 같이 올라오고 있었다.
“아니, 회장님! 이 공고문은 다 뭡니꺼? 폐자전거 판 돈 횡령을 손 대리가 주도했다고예? 그거 다 배임각이가 지어낸 소설입니다!”
“배 소장님 주장이 그렇더라고요.”
“다 시뻘건 거짓말이죠! 회장님도 아닌 거 아시잖아예? 게다가 손 대리가 얼마나 친절하고 일도 잘하는 직원인데. 회장님도 손 대리 잘 아시지 않으십니꺼?”
“손 대리님 성실한 거…… 저도 잘 알죠. 근데 배 소장님 말이 이 글 내용에 손 대리도 동의했대요.”
“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이 다 있나! 어데 애먼 손 대리한테 이런 오물을 뒤집어씌우노! 회장님, 저 도저히 가만히 몬 있겠심더. 제가 손 대리랑 얘기할게요.”
“부녀회장님, 잠시만요. 저한테도 계획이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시죠. 저 믿고 잠시만요.”
“아니, 아무 잘못도 없는 손 대리가 아파트 입주민들한테 욕을 먹고 있는데 글을 당장 내리든지 해야지, 와 기다리라는 거예요?”
“그 공고문 손 대리님이 발견하실 때까지만요. 잘못된 거니까 손 대리님도 보셔야죠. 그러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진절희는 기다려달라는 정한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이 상황에서 그를 믿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정한이 얘기했던 기다림은 예상보다 길지 않았다. 다음 날 오후, 정한은 진절희의 전화를 받았다.
“회장님, 손 대리가 공고문 보디만 배 소장 가만 안 놔둔다고 난립니더. 억울해 죽어뿐다고. 지금 입주민들 볼 면목도 없어가 일도 손에 안 잡힌다는데 우짭니까?”
“알겠습니다. 제가 손 대리님과 통화할게요.”
정한은 직원 연락망에서 손재주 대리의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했다.
“아이고,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긴급한 사안이니 본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좀 전에 부녀회장님이랑 통화했는데 폐자전거 판매 대금 횡령 공고문, 허위 사실이라고 들었습니다.”
“예, 회장님. 저 정말 너무 억울해서 죽겠습니다. 제가 그 돈을 주도해서 받았다뇨? 좀 전에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공고문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았습니다.”
“배 소장님한테 그 공고문 받으면서 저도 영 이상하기에 배 소장님께 물었거든요. 이 내용 손 대리님도 확인하고 동의한 거냐고. 그러니까 다 확인했다고 하셔서 제가 결재했던 겁니다.”
“회장님, 저 이 아파트에서 10년을 일했습니다. 그리고 배 소장님이랑도 벌써 수년이고요. 한솥밥을 수년이나 먹은 사람이 이런 짓을 하다니……. 정말 배신감에 아무것도 못 하겠습니다.”
“그럼 손 대리님,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자세히 적어서 보내주실래요? 그 내용을 토대로 제가 알아서 해결하겠습니다.”
“물론이죠! 그건 어렵지 않습니다. 부디 제 누명만 벗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회장님!”
손재주 대리는 자신의 억울한 심정과 횡령 사건의 전말을 A4용지에 적어 정한의 우편함에 넣어두었다.
‘소장입니다. 회장님, 모레 집에 일이 있어서 연차를 써야 할 거 같습니다.’
손 대리와의 만남을 배 소장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다 보니, 퇴근 후에 따로 만나야 할지 고민 중이었는데 배임각은 알아서 도와주었다. 손 대리는 점심을 서둘러 마친 뒤, 청학 북카페에서 정한을 만났다.
“회장님, 바쁘실 텐데 저한테까지 신경 써주시고, 감사합니다.”
“무슨 말씀이세요, 대리님. 우리 직원을 제가 신경 안 쓰면 누가 씁니까? 당연한 거니까 개의치 마세요. 이것도 제 일이에요.”
“참, 제가 60 넘도록 아파트 시설 관리 일 해오면서 수많은 입주민대표 회장님들을 봬왔지만 공 회장님처럼 말씀해주시는 분은 처음입니다. 우리 직원으로 생각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짧은 스포츠머리 사이에 드문드문 보이는 백발 그리고 테이블 위에 오른 거친 손이 그의 경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비록 경위서를 통해 파악한 폐자전거 횡령 사건이지만, 정한은 손 대리의 입을 통해 다시 한번 들었고 어젯밤부터 끌고 온 결론을 얘기했다.
“손 대리님, 배임각 소장을 경찰에 고소해주세요.”
“네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셔야 합니다.”
“아이쿠, 회장님,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거 안 해봤습니다. 경찰서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저는 그저…… 소장님이 저한테 사과하시고 공고문 내용만 수정해주시면 됩니다. 고소는 아닌 거 같아요.”
손대라는 연신 손사래를 치며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대리님, 이건 심각한 범죄입니다. 그리고 배 소장은 절대 대리님께 사과하지 않을 거예요.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이런 짓도 안 하죠. 배 소장님이 제대로 된 리더였다면 설사 정말 손 대리님의 잘못이라 해도 자신의 잘못이라고 덮어주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배 소장님은 오히려 자신의 잘못까지 손 대리님께 뒤집어씌웠어요. 그 사람은 그냥 그런 사람입니다. 저도 법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리님께서 확실히 사과받고 이 일을 바로잡으려면 고소하셔야 해요.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손 대리는 거친 두 손을 모아 꼼지락거리며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었다.
“저, 회장님. 사실 어제 제가 아침 회의 시간에 소장님께 얘기하니까 자기가 잘못 알았다고 사과는 했습니다. 그래서 곧 소장님이 바로잡아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대리님 생각이 그러시다면 그 생각 존중합니다. 대리님 본인이 괜찮으시다는데 그럼 된 거죠. 하지만 대리님. 대리님도 잘 아시다시피 사람 절대 안 변합니다. 전 그 사과에 진정성이 1퍼센트도 없는 거 같거든요. 게다가 사과를 하려면 입주민들도 알게 했어야죠. 뭐, 일단 대리님 뜻이 그러하니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저도 지금 관리실 갈 일 있으니 같이 들어가시죠.”
관리실에 가까워지자, 어벤저스와 안일해가 관리실 입구에 있는 모습이 보였다.
“다 같이 어쩐 일이세요? 일단 들어가시죠.”
정한이 어벤저스에게 인사를 건네고 손 대리도 일하러 가겠다며 돌아서려는 순간, 정한의 폰으로 배 소장의 전화가 걸려 왔다.
그 짧은 찰나에 정한은 갑자기 무슨 계획이 섰는지 일하러 가려는 손 대리까지 불러 어벤저스와 다 같이 직원 회의실로 들어갔다.
“네, 소장님. 무슨 일이세요?”
“제가 어제 말씀 안 드린 게 있심더.”
“뭔데요?”
“그 폐자전거 관련해가 어제 아침 회의 때 손 대리가 직원들 앞에서 잘못도 인정하고 사과도 했심더.”
“어제 아침에 손 대리가 사과를 했다고요?”
그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어벤저스와 손 대리를 향해 정한은 어이없다는 눈빛을 보내며 배 소장의 말을 일부러 반복했다. 손 대리는 마치 구겨져 쓰레기통에 버려진 A4용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소장님, 제가 증거를 확실히 남겨야 하니까 녹취를 하겠습니다. 동의하시나요?”
“예, 개안심더.”
정한은 녹취 버튼을 누르고 동시에 스피커 모드로 바꿨다. 그리고 소장실에 있는 모두에게 ‘쉿’이라는 제스처를 띄웠다.
“자, 제가 다시 한번 반복할게요. 그러니까 소장님 말씀은 폐자전거 대금 횡령이 손 대리가 한 게 맞고 손 대리가 그걸 어제 인정하며 직원들에게 사과까지 했다는 거죠?”
“예, 그래가 저도 고마 됐다고 그냥 넘어가자 했심더. 그라니까 이제 그 공고문은 떼도 되지 않겠심꺼?”
스피커를 통해 배 소장의 치졸함이 흘러나오자, 손 대리의 두 주먹이 점점 말려 들어가고 있었다.
“제가 듣기론 소장님께서 전 직원에게 사과를 하고 잘못을 인정했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예? 누가 그런 소릴 합니까?”
“손 대리가요.”
“어허! 손 대리도 참. 와 그라지? 아무래도 손 대리가 회장님이 어려워가 그래 얘기한 거 같습니더. 지가 내일 출근하면 손 대리한테 잘 얘기할게예.”
“소장님, 지금까지 하신 말씀 다 사실인가요?”
“하모요.”
“소장님, 소장님이 지금까지 말씀하신 거, 스피커로 손 대리도 같이 듣고 있었어요.”
“예?”
배 소장은 갑자기 목이 메었는지, 아까와는 달리 목소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소장님, 접니다. 손 대리,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지금까지 소장님 믿고 함께 일한 시간이 있는데……. 정말 배신감 느낍니다!”
좀 전까지만 해도 어떻게 이렇게까지 차분할 수가 있나 싶던 손 대리는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목소리를 높였다.
“제가 그 얼토당토않은 공고문을 보고도 소장님이 제대로 사과만 하시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뭐라고요? 횡령도 제가 했고 사과도 제가 했다고요? 소장님이 사람입니까? 그래도 제 상사라 이 얘기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이제 말할게요! 그날 업체 사장이 소장님 계좌로 돈 부친다는 걸 소장님 계좌로 받으면 안 된다고 제 계좌번호 알려주라고 한 거까지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도 싫다고 하니까 지금은 퇴사한 최 주임 계좌로 받았잖아요! 그리고 그날 비번이라 같이 식사 못 한 직원들한테 만 원씩 나눠 줬잖습니까! 방금까지만 해도 저한테 소장님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는 걸 그래도 같이 일하는 식구끼리 그건 아니다 싶어서 참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못 참겠네요! 저 고소하러 갑니다!”
“손 대리! 손 대리! 그게 아이고 내 말 좀 들어봐라! 여보세요? 손 대리!”
폐자전거 횡령에 대한 손 대리의 자세한 내용까지 들은 어벤저스는 연신 입을 틀어막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접니다, 배 소장님, 정말 추하게 왜 이러세요? 직원들을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이게 뭡니까? 안 부끄러우세요?”
“…….”
“대답하세요. 안 부끄러우세요?”
“…….”
“그래요. 뭐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면 이렇게까지 오지도 않았겠죠. 차라리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그 부끄러움 아껴두세요. 앞으로 부끄러울 일 천지일 테니까. 그럼 전 이만 손 대리님이랑 경찰서로 갑니다. 곧 서에서 연락 갈 거예요.”
정한은 배 소장의 대답도 듣지 않고 통화 종료 버튼을 눌렀다. 손 대리는 마음의 상처가 깊었는지 앉아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안일해는 손 대리의 어깨를 토닥이고 있었다.
“손 대리님, 인간의 아름다움은 끝이 있지만 추악함은 끝이 없습니다. 배 소장도 얼마나 더 추악해질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전 대리님 결정을 존중하겠습니다.”
“회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착각했었네요.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죠! 고소하겠습니다. 가시죠, 경찰서로.”
손 대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단호한 표정으로 정한을 바라보았다.
“왐마? 손 대리님도 경찰서간다요? 나도 지금 가려고 왔는데. 하긴 방금 배 소장 이 잡노무 새끼가 하는 거 보고도 가만있으면 등신이제.”
어벤저스와 안일해가 관리실 앞에서 정한을 기다린 이유는 안일해도 배 소장을 비롯한 아파트 비리를 고발하러 가기 위함이었다. 양심선언 후에 배 소장을 비롯한 동대표들이 안일해에게 매일같이 전화로 욕설을 퍼붓고 문자로 폭언을 일삼아 안일해의 뚜껑도 열린 참이었다.
“그럼 다 같이 가시죠. 우리 다 같이 경찰서 가서 고소 고발하고 옵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인간은 다른 해결 방법이 없네요.”
정한이 일어서자, 어벤저스와 안일해, 손재주 대리는 11월의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찰서로 함께 향했다.
결국, 손 대리는 배 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안일해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일이 안일해의 양심선언과 배 소장의 손 대리에 대한 명예훼손이 튀어나오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술술 풀리고 있었다. 다음 날, 배 소장은 출근하자마자 정한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침부터 뭡니까?”
“회장님, 고소는 좀 취하해주시면 안 되겠심꺼?”
배 소장은 전에 없던 절절매는 목소리로 읍소하기 시작했다.
“제가 고소했습니까? 손 대리가 했지.”
“제가 오자마자 손 대리한테 진짜 진심으로 사과했심더. 손 대리는 회장님 허락 없이 고소 취하 몬 한다 카던데, 회장님, 제가 진짜 잘몬했심더. 우째 안 되겠심꺼?”
“네, 안 돼요. 조사 성실히 받으시고 평생 반성하며 사세요.”
“지가…… 우째 하면 되겠심꺼? 말씀 좀 해주이소. 회장님이 하라는 대로 할게예.”
“그래요?”
마치 이 말을 기다렸다는 듯, 정한은 또 웃음을 짓기 시작했다.
“그럼 사건의 진실에 대해 상세히 반성문 써서 아파트에 재공지하세요. 그리고…….”
“예! 그건 당연히 그래야지예.”
“그리고 지금까지 일도 개판으로 하셨고 죄까지 지셨으니 바카라임을 지셔야죠. 안 그래요?”
“사직…… 말씀이신가예?”
“어우, 무슨 말씀이세요. 누가 들으면 제가 소장님 밥줄 끊으려고 하는 줄 알겠어요. 전 그냥 알아서 바카라임을 잘 지어달라는 얘기만 했습니다. ‘결자해지’ 아시죠? 그냥 그 뜻이에요.”
사직을 종용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걸 감사실장까지 했던 정한이 모를 리가 없었고, 배 소장 역시 정한의 뜻을 모를 리가 없었다. 그리고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배 소장은 정말 경찰서에서 출석해달라는 전화까지 받게 되자, 고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12월 입주민대표회의 때 공개 사과를 하고 즉각 사퇴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한편, 지건만과 그 패거리도 고발 소식을 받게 되며 현실 자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내다.”
“‘내다’가 아니라 ‘접니다’라고 하세요. 안 그러면 끊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반말하는 지건만에게 정한은 존댓말 교육부터 시전했다.
“고마 내 부탁이 하나 있소이다.”
“요즘 왜 이렇게 저한테 부탁하는 분들이 많죠? 그래요. 지 대표님, 뭔데요?”
“내가 동대표들 다 같이 사퇴하도록 할 테니까 고소 고발 같은 거 다 취하 좀 해주고 배 소장한테 붙이라고 한 공고문에 우리 이름은 좀 빼주소.”
“아니, 공고문에 이름을 빼면 나머지 죄 없는 동대표님들도 같이 욕먹을 텐데요? 어느 동대표가 잘못했는지는 확실히 구분해야죠.”
“그러니까, 이래 부탁한다 아니요? 내가 동대표들 사퇴서 다 모아가 제출할 테니까, 그래도 우리가 오랫동안 아파트를 위해 봉사해왔는데 명예는 쫌 지켜주소 고마.”
“하하하하, 또 봉사하셨다고 하시네? 지 대표님, 이런 식으로 봉사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러니까 봉사라는 단어는 함부로 쓰지 말아주세요. 뭐 그건 그렇고. 그래서 잘못한 건 인정하세요?”
“잘몬했다기보다 우짜다 보이 오해가 쫌 생깄네.”
“하, 이게 오해라고요? 그럼 오해만 풀면 되겠네요? 지 대표님, 그냥 사퇴하지 마세요. 저는 공고문에 이름 다 넣고 고발 취하도 안 합니다. 오해가 풀릴 때까지.”
“아니, 내 말은 그기 아이고……. 어느 정도 실수가 있었던 건 인정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아무도 안 하려고 하는 동대표 몇 년 동안 머릿수 채워온 노고도 있긴 있다 아니요!”
“그 노고 정말 눈물겹네요. 뭐 저도 길게 말하기 피곤하니까 요점만 얘기할게요. 참고로 제가 사퇴하라고 한 적 없습니다. 대표님이 하신다고 한 거예요. 공고문은 일단 이름은 빼고 적절하게 고쳐드릴게요. 그리고 고발 취하는 이번 입주민대표회의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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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의 수 많은 아파트가 비리와 횡령 문제 그리고 입대의와 관리사무소의 관리 소홀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끊이지 않는 이 문제를 아파트 자치에만 맡기는 것보다 이제 정부가 행정적으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오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