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생일이었다. 어릴 적 집에서 파티를 여는 친구들이 부러워 엄마에게 얘기해 나도 생일파티를 연 적이 있었다. 엄마가 만들어준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고 친구들과 놀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없는 살림에 엄마가 많이 애써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점점 커가면서 엄마에게 불만도 많았는데, 그때 엄마는 최선을 다했다는 걸 지금은 안다.
엄마와 함께 살 때는 생일에 소고기 미역국을 끓여주셨다. 고기를 많이 넣어 진한 국물에 푹 익혀 흐물흐물한 미역이 정말 맛있었다. 정작 나는 엄마 생일에 미역국을 끓어드린 기억이 없다. 한 번쯤 있었던 것도 같지만 그렇게 무심하고 무뚝뚝한 딸이었다. 지금도 많이 후회가 된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