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답보다 나만의 기준을 세우기

by도르가


9화. 완벽한 답보다 나만의 기준을 세우기



살아보니 인생에는 완벽한 답이 없었다. 충분히 알아보고 오래 고민한다고 결과까지 완벽해지지는 않았다. 그때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결정이 시간이 지나 아쉬움과 후회로 남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내디딘 선택이 의외로 괜찮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해봐야 안다는 것을 살면서 점점 느낀다.



완벽한 답을 찾고 싶은 마음에는 실패하지 않고싶은 바람이 들어 있다. 내 선택이 모두 옳았으면 좋겠지만 결과까지 내 마음대로 정할 수는 없다. 그런데 잘하고 싶고 실패하고 싶지 않은 마음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미리 끌어와 머릿속에 수많은 상황을 만들어낸다. 알 수 없는 결과를 알아내려 할수록 생각은 많아지고 결정은 늦어진다.



답답하고 막막할 때면 바카라을 읽곤 한다. 언젠가 읽은 애니 듀크의 <인생을 운에 맡기지 마라>에는 결정의 질과 결과의 질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과가 좋았다고 반드시 좋은 결정이었던 것은 아니고, 결과가 나빴다고 그때의 결정까지 잘못이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결과에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과 여러 변수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또 결과를 이미 알고 난 뒤 과거의 선택을 평가하면, 그 결정을 내릴 당시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를 놓치기 쉽다고 한다. 결과만 보고 "그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지금 아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때 가진 정보와 형편 안에서 판단했을 뿐이다. 생각해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선택하기 전까지 살피고 두드려보며 판단하는 데까지다. 결과까지 다 바카라임지려는 것은 욕심인 것 같다.



그래서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다. 기준은 이렇게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알려주는 정답지가 아니다.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놓치지 않게 붙잡아주는 것이다. 돈을 많이 주는 일과 오래 할 수 있는 일 중에 무엇을 먼저 둘지, 관계를 지키는 일과 나를 지키는 일이 부딪칠 때 어디까지 받아들일지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다. 기준이 없으면 다른 사람의 말에 쉽게 흔들린다. 여러 사람에게 조언을 구할수록 판단이 또렷해지기는커녕, 들은 만큼 더 헷갈려 선택의 회오리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형편과 경험이 들어 있다. 참고할 수는 있어도 내 삶에 그대로 가져올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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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길,천천히 그 길을 오늘도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봄편지 아빠에게 드립니다. *나는 온라인카지노 작가가 되었다. *엄마가 딸에게 쓰는 마음여행 / 3권의 전자바카라 출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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