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불괴 무술월주
삶은 총합인데, 어떤 공부든 세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고기 부위처럼 나뉘어 이야기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누고 쪼갤수록 의미를 부여하는 묘미가 있다.
년주, 월주, 일주, 시주로 나누면 내 사주는 각각 다른 모양과 색을 가지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한결같다. 까칠한 호랑이 연도에 항상 한 발 앞선 생각을 한다. 항상 좋지만은 않아서 불안하며, 예민해서 불편하다. '제왕 중에 제왕' 붉은말이 나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고, 늙어서는 즐겁지만 주변사람들은 피곤할 수 있다. 내가 추구하는 바는 월주의 '무술'에 가깝다. 정신적인 세계를 추구한다는 말이 소설 같아서 좋다. 그러면서도 병오일주와 고민한다. 병오와 무술, 어떤 게 더 세다고 할 수 있을까? 혼자 일주와 월주를 싸움 붙여보곤 한다. 부모의 자리 월주, 식신기둥을 타고났다. 그리하여 결국 월주가 승리한다. 나는 내 부모를 이겨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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