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공간활용법
보통 침대는 집 근처 가구 거리나 백화점에서 구매합니다.
한 번 사면 10년 가까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일부러 먼 곳까지 찾아가 구입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런데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 이천으로 향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 대부분이 침대를 사러 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커피를 마시고, 전시를 보고, 정원을 산바카라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왜 사람들은 침대 회사의 공간을 방문하기 위해 일부러 이천까지 이동할까요?
하지만 여기에는 단순한 마케팅 이상의 이유가 있습니다.
침대라는 제품이 가진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시몬스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시몬스가 마주한 가장 큰 한계는 제품 자체였습니다.
침대는 대표적인 내구재입니다.
자동차보다 교체 주기가 길고, 커피나 화장품처럼 반복 구매가 일어나는 제품도 아닙니다.
평생 몇 번밖에 구매하지 않는 제품으로는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몬스는 새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침대를 자주 팔 수 없다면, 브랜드를 자주 만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이 질문은 광고가 아니라 공간으로 이어졌습니다.
매장에서 고객을 기다리는 대신,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올 이유를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사람이 많은 곳을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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