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전하

by늘람

찌릿!

심장 한켠이 전기침을 맞은 듯 저려온다.


지금

너의 곁에 있는 건 나인데

너의 시선은 다른 이를 향한다.


나의 시선은

이곳에서 언제나 너를 향하는데,

너의 시선은 줄곧

나의 시선과 만나지 않는다.


말 한마디,

시선 한 번,

그 무엇도 나를 향하지 않는다.


네가 타인의 이름을 부르고

그 사람을 향해 웃었을 때.

나도 함께 반가운 듯 인사를 했지만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아스팔트에 쓸린 다리의 상처처럼

내 마음은 쓰리고 아팠다.


질투였다.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축전기의 양극판에 전하가 모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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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결'과 '시간의 흐름'을 따라, 조용히 스며드는 이야기를 씁니다. 늘 머무르며 흐르는 글로 만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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